"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배려의 복지도시로 한 발짝 성큼 다가가겠습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지난 26일 힘차게 출발했다.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김용국)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 박남숙·남홍숙·이진규·명지선 시의원, 홍동기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을 비롯해 이주민 대표로 필리핀의 메리이브씨와 우즈베키스탄의 보누씨 등이 참석했다.
백 시장의 'Upgrade 용인'의 구체적인 계획 중 하나인 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외국인주민의 생활편익 향상 ▲외국인주민의 한국문화 수용성 강화 ▲내·외국인 간 소통과 화합의 기반 구축 ▲내·외국인 간 상호문화 이해증진 ▲용인시 글로벌다문화 인재양성 등을 목표로 재한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상담, 문화, 복지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을 알리듯이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많은 외국인 주민분들 역시 모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센터를 통해서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주민 대표 메리이브씨는 "용인시에서 30년 이상 살아왔다. 이 정도면 용인 토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나와 같은 외국인들이 용인의 토박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용국 센터장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재한외국인의 다정한 친구로서 이주민의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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